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로 들어가 농사를 짓는 일, 많은 이들이 한 번쯤 꿈꿔본 '귀농'이라는 선택.
하지만 낭만만으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길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귀농의 정확한 의미부터, 실제로 귀농을 준비하며 마주치게 되는 현실적인 질문들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귀농을 막연히 꿈꾸는 분들에게는 방향을 제시하고, 이미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는 체크리스트가 되어줄 수 있는 글이 되길 바랍니다.
귀농이란 무엇인가요?
‘귀농(歸農)’이란 말 그대로 농업으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대부분 도시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농촌으로 이주하여, 직접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삶의 전환을 의미하죠.
단순히 시골로 이사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귀농은 농업을 생업으로 삼는 것이 핵심이며, 주거와 직업, 삶의 방식 전반이 바뀌는 결단입니다.
여기에 더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귀농 정책’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 기준(이전 도시 거주 기간, 농업 미종사 등)을 만족해야 하므로, ‘귀촌’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귀농 전 반드시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들
귀농은 새로운 도전인 만큼, 준비 없이 뛰어들면 ‘낭만’은 금세 ‘고난’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저는 귀농을 고민하는 분들께 항상 아래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 해보라고 권합니다.
1. 왜 귀농을 하려고 하는가? 단순히 도시 생활이 힘들어서, 전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동경 때문이라면 위험합니다. 귀농의 목적이 명확하지 않으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2. 농사를 지어본 적이 있는가? 단 한 번이라도 작물을 심어보고, 수확까지 해본 경험이 있는지 돌아보세요. 가장 작은 경험이 큰 교훈이 됩니다. 텃밭이라도 직접 운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내가 가려는 지역의 특성과 작물은 알고 있는가? 강원도와 전남, 경북과 충남은 기후도 토양도 전혀 다릅니다. 지역의 특산물, 주력 작물, 시장 접근성 등도 꼼꼼히 조사해야 합니다.
4. 가족과의 합의는 충분한가? 귀농은 개인만의 선택이 아닌 가족 모두의 삶에 영향을 줍니다. 배우자의 의사, 자녀의 교육 문제 등도 고려해야 합니다.
5. 초기 정착 비용은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가? 농지는 물론이고 주택, 농기구, 비닐하우스 등 기본적인 인프라 구입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듭니다. 정부의 지원금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현실적인 예산 계획이 필요합니다.

귀농을 준비하면서 자주 나오는 질문들
귀농 준비 과정에서 많은 예비 귀농인들이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같은 고민을 했고, 아래의 질문들을 차근히 정리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귀농하면 정부에서 돈을 주나요?
→ 일부 조건을 충족하면 귀농 창업자금이나 정착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융자 조건이며 상환 기준이 있습니다. -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 지방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 종합센터, 농정과 등에서 기본 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농지를 구입해도 바로 농사를 지을 수 있나요?
→ 아닙니다. 농지 전용 허가 여부, 토양 상태, 관정(우물) 등 기반 시설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혼자 귀농해도 가능한가요?
→ 가능은 하지만 매우 어렵습니다. 지역사회와의 관계, 기술 습득, 체력 소모 등 많은 현실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기본 팁
성공적인 귀농을 위해 제가 직접 실천하거나, 선배 농부들에게서 배운 몇 가지 팁을 공유합니다.
1. 연습 귀농을 해보세요.
단기간이라도 농촌에서 살아보고, 농사일을 도와보는 ‘체험 귀농’이 많은 인사이트를 줍니다. 각 지자체 귀농 지원센터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2. 단기간 수익에 집착하지 마세요.
첫해부터 수익을 기대하기보다는, 2~3년은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라 생각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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